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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복주(이성경)와 정준형(남주혁)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온 것일까.
4일 밤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남성우) 14회가 방영됐다.
복주는 준형과의 연애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친구들에게는 "내가 지금 남자를 만나면 미쳤지!"라고 잡아뗐고, 준형이 몰래 식탁 아래에서 손을 잡자 준형을 바닥에 넘어뜨렸다. 준형은 "내가 부끄럽냐!"고 발끈했으나, 복주는 평소에 안 하던 애교까지 부리며 준형의 화를 풀어줬다.
팩을 잘못해 코에 뾰루지가 난 복주는 독감이라고 거짓말하고 준형을 피해다녔지만 걱정한 준형이 약을 사서 몰래 기숙사에 들어왔다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둘은 아무도 없는 방에서 티격태격하다 엉겁결에 한 침대에 눕게 됐는데, 정난희(조혜정)와 이선옥(이주영)이 방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옷장에 숨어야 했다.
다행히 송시호(경수진)의 도움으로 준형은 들키지 않았고, 시호, 준형, 복주 세 사람은 옥상에서 맥주를 나눠 마시며 우정을 쌓았다.
준형은 조태권(지일주)의 애원에 억지로 소개팅을 했다가 이 사실을 복주에게 들켰다. 질투심이 폭발한 복주는 준형 앞에 나타나 소개팅 상대에게 "그 더러운 손 치워라 얼른!"이라며 모두의 앞에서 준형의 여자친구라고 외치고 말았다.
준형과 복주는 배신감 느낀 친구들에게 12만원어치 고기에 노래방까지 대접해야 했다. 숙소로 돌아온 복주는 친구들에게 첫키스 경험을 털어놓고 부끄러워했고, 준형은 복주와의 교제를 반대하는 태권에게 오히려 복주 자랑을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시호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준형과 복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실수를 했는데, 점수는 예상보다 후하게 받았다. 코치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결국 시호는 이어진 경기에서 공중으로 던진 리본을 일부러 잡지 않으며, 스스로 국가대표 선발을 포기했다.
이어 준형의 친모(윤유선)가 나타나 학교를 찾아왔다. 준형의 친모인 줄 모르고 복주는 수영장까지 안내했다. 준형이 친모를 보고 놀라는 장면을 끝으로 14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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