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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FA 대어’ 마크 트럼보(31)가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오클랜드가 트럼보에게 손을 뻗었다. 오클랜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 영입에 실패한 후 꾸준히 트럼보 영입에 관심을 가져온 팀”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오클랜드는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엔카나시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엔카나시온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년간 6,000만 달러(약 721억원)에 계약하기 직전 총액 5,000만 달러(601억원)를 제안하기도 했다.
엔카나시온을 놓친 오클랜드에게 트럼보는 매력적인 카드다. 트럼보는 2016시즌 47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거포다. 한창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인 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MLB.com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출신 트럼보는 오클랜드의 타선을 크게 향상시켜줄 선수”라고 보도했다. 오클랜드 외에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트럼보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원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트럼보의 잔류를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다만, 트럼보는 지난달 초 볼티모어의 4년 계약을 거절한 바 있어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마크 트럼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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