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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 독특한 해커 캐릭터를 소화,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심은경은 '조작된 도시'에서 여울 역을 맡았다. 여울은 기존 영화 속 해커와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눈길을 끈다.
게임 속에서는 수더분한 성격의 민폐 캐릭터지만, 실제로는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은둔형 초보 해커이자 네티즌 수사대로 뛰어난 해킹 실력을 보유했다. 철저히 숨겨진 공간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대화조차 전화를 거쳐야 할 만큼 독특한 개성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게임 속 리더인 권유(지창욱)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앞장서는 인물.
심은경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겁도 많고 소녀 같은 면모를 지닌 개성만점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극에 특별한 재미와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도 감행했다. 심은경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거친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화장, 그리고 핫팬츠 등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외적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만화 캐릭터 같으면서도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한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연기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광현 감독은 "시나리오 속 여울과 실제 심은경 배우의 모습이 비슷한 면이 많았다. 여울을 충분히 재미있게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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