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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윤상현이 고소영과 부부호흡을 맞춘다.
5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측은 "사랑꾼 DNA만큼은 부자이나 영업실적은 거지에 실수투성이다 보니 아내 심재복(고소영)에게 혼나는 남편 구정희 역에 윤상현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착하고 순하지만, 가끔 알 수 없는 똘끼로 사고를 저지르는 정희는 온갖 알바도 마다치 않는 재복의 뒷바라지 덕분에 번듯한 회사원이 됐다. 한없이 가정적이지만 의지박약이라는 단점 때문일까. 어쩌다 보니 사랑꾼 DNA가 다른 여자에게 플라토닉하게 꽂혀 아내에게 들이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진원지가 된다.
각종 사고로 재복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며 때론 분노를, 때론 측은지심을 자아낼 것으로 예측되는 남편 윤상현이 집안 내 서열 1위인 아내 고소영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완벽한 아내'는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드라마다. 고구마 인생에 시원한 사이다를 뿌리는 믿고 보는 줌마드라마의 신드롬을 이어갈 2017년 새해 KBS 상반기 야심작이다. '화랑' 후속으로 방송된다.
[윤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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