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승열이 국내 토종 스포츠 마케팅사인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노승열은 2014년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유망주에서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일찍이 골프신동으로 불리며 고2 때 프로 무대를 밟았고, 뛰어난 밸런스를 바탕으로 PGA투어 무대에서도 통하는 장타력을 보여줬다.
백스윙에서 피니시까지 균형 잡힌 노승열의 스윙을 높이 평가한 미국 CBS스포츠는 노승열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스윙을 가진 선수 톱5에 선정하기도 했다.
스포티즌과 계약한 노승열은 “올 시즌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내면 2승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국내 팬 분들에게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일정과 조건만 맞으면 이번 시즌 KPGA투어 대회에도 1~2회 참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노승열을 새 식구로 맞이한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점이 인상 깊었다”며 “원래 최고의 경기력을 갖추고 있던 선수이고,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에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포티즌은 장하나, 이정민, 김지현, 박지영, 정연주, 장은수, 김대섭, 안성현 등을 관리하고 있고, 최근에는 허다빈, 김수지와 소속계약을 맺었다. 또한 골프 외에도 테니스, 축구, 야구, 동계스포츠, 사이클 등 여러 종목들에 대한 스포츠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승열.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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