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FA 우규민의 보상 선수로 지목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최재원(27)을 어떻게 활용할까.
LG 트윈스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년 LG 트윈스 신년하례식을 개최, 2017시즌에 앞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최재원 활용법'에 대해 말했다.
최재원은 내야와 외야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양 감독은 일단 집중할 수 있는 포지션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 감독은 "내야진으로 합류시킨다. 본인도 내야수도 뛰는 게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시험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 감독은 "어느 포지션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우리가 어느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지 봐야 한다. 타격이 좋은 선수니까 쓰임새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재원이 내야에 정착하면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 양 감독은 "재원이도 3루가 된다. 히메네스도 작년처럼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서 타율과 홈런이 떨어지는 건 없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지난 해 삼성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최재원.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그가 LG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LG 최재원이 5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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