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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박선호) 전지현과 이민호의 데이트에 이은 사랑싸움이 최고시청률 21.8%까지 끌어올렸다.
4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는 인어 세화(전지현)와 담령(이민호)이 수중에서 작살에 맞아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이후 최면에서 깬 준재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준재는 심청과 함께 분식집에 이어 오락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본격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꿈을 떠올리던 그는 “내가 죽더라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늙어라”라고 슬쩍 말을 건넸다가 그녀의 심한 반발을 접해야 했고, 결국 둘은 티격태격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오랜만에 물에 들어가서 헤엄치던 심청은 남두(이희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면서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그녀는 남두의 기억을 부분적으로 지우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다 속으로 “내 심장은 니가 날 사랑해야만 뛸 수 있어. 니가 날 떠나거나 이 세상에 없으면, 내 심장도 멈춰”라고 말하던 그녀는 준재가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드라마는 이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닐슨기준 최고시청률 21.8%, 그리고 수도권과 전국시청률로 각각 18.7%와 17.8%를 기록하며 14회 연속 동시간대 1위자리를 지켰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은 9.3%에 이르렀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중 20대가 4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층에서 30%를 고루 넘겼고, 여성시청자중 30대가 55%, 그리고 10대와 20대, 40대가 40%를 훌쩍 넘기는 저력을 과시한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14회에서는 전생을 확인한 준재가 심청과 본격적인 데이트에 이은 사랑싸움이 이어지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라며 ”마지막에 심청이 준재가 자신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내용이 그려진 만큼, 15회에서는 이로 인해 둘을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5일 밤 10시 15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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