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보상선수 성공신화를 이어갈 재목인 최재원(27)이 유광점퍼를 입고 LG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재원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년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석, LG 트윈스 선수로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해 FA 투수 우규민이 4년 65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고 LG는 보상선수로 최재원을 지목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내야와 외야 모두 활용 가능한 최재원을 일단 내야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최재원과의 일문일답.
- 유광점퍼를 입은 소감은.
"팬들이 워낙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잘 몰랐는데 입어 보니까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LG에서의 첫 공식행사다. 분위기는 어떤 것 같나.
"선수단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LG에 계신 분들이 구단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 같다"
- NC 시절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하기도 했는데.
"NC에 있을 때는 팔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야에서 좋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님이 외야로 바꿔보라고 해서 왔다갔다했다. 지금은 내야가 더 편한 것 같다. 팔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 올해 포지션에 대한 계획은.
"오늘(5일) 양상문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일단 2루수로 먼저 시작할 것 같다. 사실 2루 경험은 많지 않다. 삼성에서도 2루수로 나간 건 몇 번 안 된다"
- 벌써 보상선수로만 두 번째 이적이다.
"자꾸 옮기다보니까 그런 생각도 든다. 내가 자리를 못 잡아서 온 것이다. 잘 해야겠다는 오기는 생긴다"
- 지난 해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지난 해 10월부터는 가벼운 런닝이나 캐치볼을 시작했다. 그때도 방망이를 잡을 수 있었는데 일부러 잡지 않았다. 11월 말부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을 같이 하고 있다"
- LG에 친한 선수는 있나.
"(김)상수와 지환이가 친한 친구다. 나이도 같다. 상수가 지환이에게 잘 챙겨달라고 이야기한 것 같다. 지환이가 잘 챙겨주더라"
-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LG 최재원이 5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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