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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자극적이지 않게 부르려고 노력했어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브로맨스 두 번째 미니앨범 ‘ROMANCE’ 쇼케이스가 열렸다.
브로맨스 소속사 RBW 대표이기도 한 김도훈 작곡가는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요즘에는 사실 꾸며지거나 스웨그를 보여주는 가수가 많지만, 브로맨스는 20대 젊은 이들의 노래를 소탈하고 공감갈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다. 희로애락을 다 노래해야 하기 때문에 신나는 노래를 할 때도 있고, 차분한 발라드를 할 수도 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인 가수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초대박을 기대하기 보다는 성장하는 것을 보여드리는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브로맨스도 김도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현규는 “김도훈 대표는 우리와 소통을 많이 한다. 그런데 함께 작업한게 5~6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긴장이 된다. 각오가 남달라진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현석은 “우리 앨범 작업이 연말 쯤 끝났는데 ‘너네 돈도 못 벌고 거지 아니냐’고 하며 용돈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댄스곡 ‘여자 사람 친구’로 데뷔한 브로맨스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무대를 통해 “보컬그룹은 느린곡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우선 브로맨스는 “감개무량하다‘고 입을 열었다.
박현규는 “공감을 살 수 있는 노래를 이번에 많이 준비했다”고 소개했으며, 이현석은 “만남, 설렘, 사랑을 경험하며 느끼는 감정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박장현은 타이틀곡 ‘I'm Fine’에 대해 “질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현규는 “꾸밈없는 목소리로 진정성있게 준비했다. 저번 앨범 같은 경우는 경쾌하면서 빠르고 재미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퍼포먼스도 했는데, 이번엔 정말 보컬그룹으로서 노래로 다가가고 무게감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찬동은 “라이브를 보여주는게 우리 목표다. 단순히 고음을 잘 내는 가수가 아니라, 듣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게 우리 필살기”라고 강조했다.
박현규는 이번 브로맨스의 활동 목표와 관련해 “아직은 신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름과 노래를 알려서, 대중이 우리를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게 목표다. 저번 앨범의 경우 멜론 차트 100위 안에 못들었는데, 이번엔 차트인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이찬동은 “100위 안에 든다면, 팬분들 중 1명을 선정해 깜짝 라이브를 선사할 것”이라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박장현은 브로맨스의 롤모델은 브아솔이라고 꼽으며 “그룹으로나 솔로로나 왕성한 활동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실 정엽의 제자다. 선생님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브로맨스는 당초 소속사 선배인 마마무의 동생 그룹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찬동은 “우리 앞길을 닦아준 분들이다. 편안하게 하라고 조언을 해주신다. 음악 방송도 모니터를 해주신다. 문별 선생님과 동갑인데 연습생 생활부터 서로 응원을 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브로맨스는 오는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ROMANCE’ 음원 및 타이틀곡 ‘I'm Fine’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m Fine’은 히트작곡가 김도훈의 곡으로 정통발라드 사운드 위에 프리페어드 피아노의 리듬요소가 가미되어 현대음악적인 색다른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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