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최창환 기자] KBS N이 농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연예인 농구리그 지원에 나선다.
KBS N은 5일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KCBL 연예인 농구리그 발전을 위한 ‘2017 KCBL 연예인 농구리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준용 KBS N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선우 WKBL 총재, KCBL 연예인 농구리그 대표자 가수 박진영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 체결은 2017년 통합스포츠 구현의 원년을 맞아 엘리트 스포츠(여자프로농구)와 생활체육(연예인)의 상호협력 첫 사례며, 농구의 색다른 재미와 생활체육 저변확대 기여에 목적이 있다.
특히 주관방송사 KBS N과 WKBL, 연예인 농구단이 공동으로 대한민국 농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여자농구 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S N 측은 “이번 협약식 체결을 통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통합을 의미하는 스포테인먼트 장르의 방송 콘테츠를 개발하고, KBS의 수준 높은 방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 농구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용 대표이사는 “오늘은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WKBL의 아낌없는 지원과 KCBL 연예인 농구리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창출과 생활체육으로서의 농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용 대표이사는 이어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나선다. 두렵기도, 무겁기도 하지만 이 길을 통해 대한민국 엘리트스포츠와 사회체육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 KBS N은 4년 동안 여자프로농구 주관방송사로 이바지해왔다. 앞으로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송하겠다. 국민과 함께, 스포츠인과 함께, 사회체육을 하는 연예인들과 함께 농구의 인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문화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선우 총재는 “2017 KCBL 연예인 농구리그 개막을 축하드린다. 의미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연맹도 기쁘게 생각한다.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연예인 리그가 여자프로농구 현장과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농구라는 종목이 생활에 자리 잡길 바란다. 이 대회가 농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진영 역시 포부를 밝혔다. 박진영은 “항상 연예부기자들만 만났는데, 스포츠기자들과 처음 만나게 돼 반갑고 기쁘다(웃음). 연예인 농구팀들은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엘리트농구와 생활체육이 한 자리에서 축제를 한다고 들어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 이 대회를 계기로 농구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 KCBL 연예인 농구리그’는 9개 연예인 농구팀들이 오는 7일 오후 7시 진혼 대 코드원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 5일까지 총 21경기를 치르며, 여자프로농구가 끝난 직후 KBS N Sports를 통해 단독으로 생중계된다. 해설위원은 김재욱, 전환규, 박광재, 김택훈, 김은혜 등이 맡는다.
[신선우 총재-이준용 대표이사-박진영(상), 박진영(하).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