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현충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2017년의 시작을 알렸다.
전남은 5일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 (고)박태준 전 회장 묘소에서 2017년 전남 드래곤즈 프로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남 박세연 대표이사와 노상래 감독 이하 코치진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전남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고)박태준 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모기업 포스코를 일으킨 (고)박태준 회장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어받기 위해서다.
작년 성적도 영향을 미쳤다. 현충원에서 출정식을 가진 지난 시즌 전남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처음으로 5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박세연 대표이사는 “지난해 이곳에서 인사드리고 갔더니 성적이 좋았다. 초반에 성적이 안 좋았지만 7월에 노력한 덕에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2016년보다 좋은 성적이다. 노상래 감독은 “2017년에는 포기하지 않은 마음, 도전하는 마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시작하겠다. 작년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멋지게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된 최효진도 “작년에 5위를 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은 출정식 이후 잠시 해산했다가 오는 16일 제주도에서 소집해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또 2월경에는 일본 오시카나로 이동해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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