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남 드래곤즈 노상래 감독이 2017시즌 전북 현대,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의 ‘3강’ 체재를 예상했다.
전남은 5일 서울 동작구의 국립서울현충원 (고)박태준 전 회장 묘소에서 2017년 전남 드래곤즈 프로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남 박세연 대표이사와 노상래 감독 이하 코치진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노상래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거창한 목표보다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면서 “상위 스플릿과 4위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기존 선수들이 잔류했다. 거기에 뒤를 받쳐줄 선수가 생겼다. 사이드에 박대한을 영입했고 가능성 있는 연제민과 김준수도 데려왔다.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감독 3년 차에 접어든 노상래 감독은 그동안의 경험이 올 시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초반에 잘하다 마지막에 못하기도 했고, 작년에는 초반에 힘들었다가 마지막에 잘했다. 좋은 것과 안 좋을 것을 다양하게 경험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분을 느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심리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상래 감독은 새 시즌 전북, 서울, 제주 ‘3강’이 선두권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위 3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수원 삼성, 울산, 상주도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클래식 승격 후 정조국, 이근호, 문창진 등 폭풍 영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노상래는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좋게 본다. 개인적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전남은 출정식 이후 잠시 해산했다가 오는 16일 제주도에서 소집해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또 2월경에는 일본 오시카나로 이동해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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