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자꾸 전력에서 이탈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이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팔꿈치 수술을 받는 김광현(SK)을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했음을 밝혔다. 그런데 김광현을 대체할 투수가 누구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대표팀에서도 선발로 출격할 것이 유력한 선수였다. 그렇다면 선발감을 찾을 것이 분명하다.
지난 해 후반기 활약이 엄청났던 류제국(LG)도 거론되는 후보 중 1명이다. 그러나 류제국은 어깨가 좋지 않아 현재 재활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다.
류제국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어깨가 좋지 않아서 어깨에 포커스를 맞춰서 재활을 하고 있다. 재활이 끝나가는 단계"라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류제국은 오는 8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개인 훈련으로 담금질에 나선다.
류제국은 WBC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팀도, 대표팀도 좋지 않을 수 있다.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대표팀으로선 대체할 만한 카드 하나를 소진한 셈이다. 김광현을 대체할 선수도 찾지 못한 대표팀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에 대한 결정도 유보하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예비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선발감을 찾는다면 유희관(두산), 신재영(넥센), 윤희상, 박종훈(이상 SK)으로 범위가 좁혀진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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