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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신인배우 김정현이 윤균상의 라이벌로 낙점됐다.
김정현은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에 모리 역으로 캐스팅 됐다.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폭력의 시대에 재물이 아닌 백성의 마음을 훔친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극 중 김정현은 홍길동(윤균상)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났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살아가는 영민하고 냉철한 모리 역을 맡았다. 홍길동에 못지 않은 힘과 지략을 가졌지만 그에 대한 적의(敵意)까지 지닌 탓에 끊임없는 갈등구조를 그리며 세기의 라이벌로 경쟁을 벌일 예정.
지난해 5월 영화 '초인'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정현은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의 남동생 표치열 역을 맡아 듬직하고 우직한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최근 MBC 특집드라마 '빙구'(극본 이효진 연출 강인)에도 캐스팅 됐다.
[사진 = 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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