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도미니카공화국 거포 에드윈 엔카나시온(34)이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카나시온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활약,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휘득한 엔카나시온은 3년간 총액 6,000만 달러(약 714억원)에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맺었다.
엔카나시온은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실제 클리블랜드는 2016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 시카고 컵스와 혈전을 펼친 강팀이다.
다만, 엔카나시온의 WBC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2013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달 작성한 2017 WBC 예비명단 50명에 엔카나시온을 포함시킨 바 있다. 엔카나시온은 2013 WBC에서 1루수로 활약, 도미니카공화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베스트 나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엔카나시온은 “새로운 소속팀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는 만큼, WBC에 출전할 계획은 없다”라고 분명한 뜻을 전했다. 클리블랜드에 적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2017 WBC에서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C조에 편성됐다. 엔카나시온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예비명단에는 로빈슨 카노(시애틀)와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