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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안재홍이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 특유의 개성만점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안재홍은 '조작된 도시'에서 데몰리션 역할을 맡았다.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다.
데몰리션은 초보 해커 여울(심은경)과 함께 게임 속 리더인 권유(지창욱)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반격에 합류하는 인물. 게임에서는 타겟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스나이퍼지만 현실에서는 이제 막 영화 특수효과에 입문한 말단 스태프로 보기와 달리 겁도 많고 어리숙한 캐릭터다.
조작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강한 의지는 남들 못지 않지만 폭탄 제조와 무기 제작에 있어서 어딘지 2% 부족한 모습으로 매 순간 코믹한 상황을 연출한다.
안재홍은 순수하고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하는 동시에 지창욱, 심은경과 함께 환상적인 팀워크를 예고하며 극에 신선한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박광현 감독은 "안재홍만이 지니고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같은 대사를 해도 더 재미있는데다 장난스럽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페이소스가 담겨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등이 출연하며 다음달 개봉 예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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