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
삼성생명 박하나가 6일 KEB하나은행과의 홈 경기 대승을 이끌었다. 14점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1개에 불과했으나 나타샤 하워드를 돕는 어시스트가 특히 돋보였다. 두 사람의 연계플레이가 성공하면서 경기흐름이 급격히 삼성생명으로 흘렀다.
박하나는 경기 후 "손가락을 다치고 늦게 시즌에 합류했다. 비 시즌 연습경기서는 오늘처럼 했다. 그동안 감독님이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면 동료들이 서 있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동료들이 내가 만들어준 찬스를 잘 마무리해줘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선 언니가 떠나고 팀의 주축이 됐다. 이제 책임감이 생긴다. 시즌 전 평균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목표로 세웠다. 올 시즌에는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올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하워드와의 연계플레이에 대해 박하나는 "토마스와 게임을 많이 못 뛰었다. 토마스는 본인이 우리에게 만들어주는 수비다. 하워드는 내가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스타일의 선수다. 토마스와도 점점 호흡을 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홍아란의 임의탈퇴에 대해 박하나는 "어린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도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나중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하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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