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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도깨비', 시청자들이 도대체 무엇을 상상하려 하든 김은숙 작가의 상상은 그 이상이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11회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대반전이 기습적으로 시청자들을 공격했다. 그야말로 훅 튀어나온 셈이다.
매주 하나씩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도깨비' 시청자들은 유덕화(육성재)의 비밀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예상들을 했다. 하지만 이날 11회에서는 이러한 예상과는 달리, 지은탁(김고은)을 제외한 또 한 명의 기타누락자가 공개됐다. 이는 바로 과거 무사였던 김신(공유)이 가슴 속에 한을 품고 930여 년 간 살게 된 배경에 있는 과거 간신(김병철)이었다.
간신의 등장은, 앞의 모든 내용을 잊게 해줄 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하얀 옷을 입고 900여 년 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모양으로, 환생한 것도 아닌 충격적인 외모였다. 불멸의 도깨비 김신을 제외하고 환생을 한 써니(유인나)는 전생의 김선(김소현)과 얼굴이 달랐지만 간신의 모습은 과거 그대로였다.
그는 과거 왕(김민재)에게 김신의 활약을 이간질했고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런 그가 왜, 어떻게, 그것도 은탁의 앞에 나타나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의 등장으로 인해 은탁과 김신은 물론, 환생을 한 써니의 존재마저 위협받게 됐다. 또 저승사자(이동욱)의 전생이 왕이라는 추측이 이어짐에 따라, 그와 기타누락자인 간신이 만나게 됐을 때 어떤 이야기가 오갈 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판이 벌어졌다.
한편 이날 은탁의 앞에는 또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이 직면했다. 김신에 꽂힌 칼을 도깨비 신부인 은탁이 뽑지 않으면 김신도, 자신도 위험하지만 사랑하기에 유예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위기 속에서도 더 굳건한 사랑을 약속했다. 불안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것은 사랑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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