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멤피스가 최고 승률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역전극을 이뤄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8-1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3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을 눈 앞에서 놓치며 시즌 성적 31승 6패가 됐다.
3쿼터까지만 해도 골든스테이트가 여유있게 1승을 추가하는 듯 했다.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98-79로 3쿼터를 마쳤기 때문.
4쿼터부터 멤피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추격을 이어간 멤피스는 4쿼터 중반 한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결국 8초를 남기고 나온 마이크 콘리 주니어의 득점으로 111-111 동점을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멤피스는 추격에 이어 역전까지 완성했다. 연장전은 멤피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마크 가솔의 득점으로 연장전을 시작한 멤피스는 잭 랜돌프와 가솔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여기에 2분을 남기고 트로이 다니엘스의 3점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살렸다.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고 멤피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랜돌프는 2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콘리도 27점 12어시스트를 올렸다. 가솔도 23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시즌 2번째로 많은 득점인 4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잭 랜돌프.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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