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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이정현, 데이비드 사이먼 등 주축선수들의 활약 속 86-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 성적 19승 8패를 기록했다. 단독 2위 자리도 수성했다. 반면 LG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11승 16패가 됐다. 7위.
1쿼터 중후반까지 LG 분위기였다. LG는 메이스의 연속 득점 속 주도권을 잡았다. 메이스는 팔로업 덩크를 포함해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여기에 조상열의 3점, 정성우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오며 2분을 남기고 22-12까지 앞섰다.
KGC는 짧은 시간 안에 점수차를 좁혔다. 김종근의 왼쪽 사이드 3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이정현의 속공 득점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가운데 3점슛으로 순식간에 21-22, 1점차를 만들었다. 그대로 1쿼터 끝.
2쿼터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KGC는 이정현의 우중간 3점슛으로 26-2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점차로 뒤졌지만 오세근의 연속 4득점에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키퍼 사익스의 골밑 득점으로 40-38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양희종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KGC는 3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사이먼의 중거리슛과 사익스의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여기에 이정현의 3점슛 3방이 터지며 KGC는 3분 30초를 남기고 59-45까지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사익스의 베이스볼패스에 이은 사이먼의 덩크까지 나오며 홈팬들의 함성을 이끌어 냈다. KGC가 64-46, 18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만 보면 KGC가 24점, LG가 8점이었다.
KGC는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혔다. 사이먼의 3점포로 4쿼터를 시작한 KGC는 양희종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3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KGC는 양희종을 4쿼터 초반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사이먼은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3점슛까지 2개 곁들였다. 이정현도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두 명이 39점 합작.
발목 부상을 딛고 이날 복귀전을 치른 양희종은 13분 12초 동안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오세근은 16점 10리바운드, 사익스는 14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탰다.
LG에서는 메이스가 2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종규가 4점 6리바운드에 그치며 완패했다.
[KGC 선수들(첫 번째 사진), 복귀전을 치른 양희종(두 번째 사진). 사진=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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