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선두권 싸움 중인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전의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30득점, 전광인이 18득점, 서재덕이 10득점씩 올렸지만 파다르(25득점)와 최홍석(22득점)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우리카드전 전적 1승 3패를 기록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쉽다"라고 입을 열었다.
신 감독은 이날 세터 강민웅의 플레이에 대해 "(강)민웅이가 연습 때와는 반대로 토스를 한 것 같다. 연습 때 나온 높이와 다른 게 나왔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한국전력은 여전히 선두권이지만 이제는 4위 우리카드에 승점 3점차로 쫓기는 상황. 신 감독은 "우리가 못하면 언제든 올라올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백업 요원이 없기 때문에 4,5라운드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데 못 버티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4라운드 일정이 타이트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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