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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띠동갑이에요? 어쩐지 친구 같더라."
걸그룹 AOA 초아가 특유의 티 없이 맑은 '초딩매력'으로 가수 문희준을 쩔쩔매게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싱포유'에서는 '청춘을 향한 응원송', '중년 부부를 위한 사랑송'이라는 두 가지의 주제로 공감송 제작에 나선 MC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문희준을 향한 초아의 친근감 표현은 오프닝부터 시작됐다. "우리가 띠동갑이다"는 문희준의 말에 초아는 "어쩐지 친구 같더라"고 화답해 그를 당황케 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감송 만들기. 제작진은 HOT의 '빛', 홍차프로젝트의 '힘내송', SES의 '달리기' 등 노래를 힌트로 제시했고, 출연진은 '청춘을 위한 응원송'이라는 첫 번째 주제를 알아챘다. 문희준은 "요즘 청춘들이 걱정이 많다. 그런데 초아는 걱정이 없어보인다"고 지적했지만, 초아는 "아니다. 내가 걱정이 '왕' 많다. 먹고 살 일"이라는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주제 선정 중 초아는 대뜸 문희준의 예비신부인 소율이 속한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부르기 시작했다. 당황한 문희준은 "나는 먼저 들어가야겠다. 한계를 넘어섰다"며 초아를 말렸다. 물론 초아는 멈추지 않았다. 초아는 "내가 소율씨라면 언급되는 걸 좋아할 것이다"고 주장했고, 문희준은 "이름 좀 그만 말해. 나도 내 입으로 그 이름을 내뱉어본 적이 없어. 언급 싫대"고 반응했다.
그러나 초아는 "그럼 소뿅님? 문희준의 사모님? 카메라에 영상편지를 보내봐라. 사랑한다고 말해봐라"고 끝없이 요구해 문희준을 항복시켰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공방 끝에 양 팀의 주제 선정도 완료됐다. 초아와 문희준은 배우 재희가 의뢰한 '청춘을 향한 응원송'을 맡았고, 가수 홍경민과 유재환은 홍혜결, 여에스더 부부가 의뢰한 '중년 부부를 위한 사랑송'을 만들기 시작했다.
의뢰인을 만난 두 팀의 곡 작업도 시작됐다. 홍경민과 유재환은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윤일상의 도움을 받았고, 문희준과 초아는 왁스와 작곡가 PJ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양 팀의 노력 끝에 어떤 공감송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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