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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도깨비'에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 둘씩 밝혀졌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도깨비'에서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이 도깨비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의 전생 관계를 알게 되고, 과거 간신과 궁녀가 나타나 이들의 관계 변화를 또 다시 뒤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 저승사자, 지은탁, 유덕화(육성재)는 유신우(김성겸) 죽음 앞에 슬퍼 했다. 지은탁과 저승사자는 각각 김신, 유덕화를 위로했다.
또 유덕화의 몸에 신이 머물렀다 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유덕화는 다시 인간이 됐고 할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회사 밑바닥부터 일하기로 했다.
이후 김신은 요리를 하다 저승사자 얼굴에서 과거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왕여(김민재) 모습이 스쳐 놀랐다.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나한테 보이면 안 되는 얼굴"이라며 마음을 숨겼다.
지은탁 앞에는 간신 박중원(김병철)이 귀신이 되어 나타났다. 그는 지은탁에게 김신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왕 왕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이름도 없는 저승사자, 그 자가 바로 왕여"라며 김신과 저승사자의 과거 악연을 전했다.
지은탁은 고민에 빠졌다. 그런 지은탁에게 저승사자는 "전생에 큰 죄를 지으면 저승사자가 된다"며 "아무래도 김신과 김선 오누이 역사 속에 내가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저승사자는 "그 역사 속에서 큰 죄를 지은 사람은 세명이야. 수천의 적들의 목을 벤 김신, 이를 명한 왕여, 그런 왕여를 종용해 김신, 김선 오누이를 죽음으로 몰아간 박중원"이라며 "김신은 아직까지 살아 있고 김선은 써니 씨로 환상했고 그렇다면 나는 왕여 혹은 박중원이 아닐까, 여기까지가 내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둘 중 누구든 난 김신 그 자의 원수겠지. 둘 중 누구든 난 써니 씨와는 못 만나겠지"라고 덧붙였다.
여자 저승사자는 김선을 찾아갔다. 저승사자 역시 과거 죄를 지은 자. 박중원 옆에 있던 궁녀였다. 궁녀는 김선이 과거 왕비라는 사실을 알고 돌아갔다.
저승사자 역시 김선을 찾아갔다. 저승사자와 키스하면 전생이 기억난다는 것을 밝힌 뒤 김선에게 키스를 했다. 이에 과거 왕여와 왕비가 싸우는 슬픈 전생이 공개됐고 김선은 깜짝 놀라 "이거 뭐예요? 내가 본 것들 뭐예요?"라고 물었다.
저승사자는 김선에게 "당신의 전생입니다"고 답한 뒤 "혹시 당신의 전생 속에 김신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김선은 고개를 끄덕였고 "혹시 당신의 전생 속에 나도 있나요?"라는 저승사자 물음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생을 알게된 김선은 김신도 알아봤다. 자신을 보러 온 김신에게 "폐하께서 진짜 저 못생겼다고 하셨어요?"라고 물어 김신을 놀라게 했다.
김신은 "아무리 전장을 떠도는 오라버니라고는 하나 어찌 답장을 한 번 안 주시고. 너무 늦게 알아봐 죄송해요. 오라버니. 행복해지겠다는 약조도 못 지켰어요. 홍시, 꽃신, 비단 고마웠어요"라며 안았다. 김신과 김선은 서로를 안고 울었다. 김선은 "이제 이 못생긴 누이 자주 보러 오셔야 합니다"고 했다.
지은탁은 김신에게 박중원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김신은 박중원을 찾아냈고, 박중원은 김신에게 저승사자가 왕여라는 사실을 알렸다. 박중원은 "넌 끝끝내 복수를 못하는구나"라며 김신을 도발했다.
저승사자 또한 자신이 왕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김신은 저승사자를 찾아갔고 목을 잡고 "상장군 김신. 폐하를 뵙습니다"라며 눈을 부라렸다.
[사진 = tv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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