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이후광 기자] “이승현, 중심을 잡아줬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4-65로 꺾었다. 오리온은 홈 2연승과 함께 2위 KGC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성적 19승 9패 단독 3위.
지난 연장전 여파로 지친 KCC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외인 열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승현은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진수는 16점, 오데리언 바셋은 11점 7리바운드로 각각 힘을 보탰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안 당해 다행이다. KCC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일단은 우리 선수들의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다. 최진수, 김동욱이 제 역할을 해줬다. 지난 경기 부진했던 이승현도 제 역할을 하면서 중심을 잡아줬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애런 헤인즈가 없는 상황인데 잘 버텨나가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4라운드 시작이 됐는데 출발을 승리로 해서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상승세를 이어나가 밀려났던 선두권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현의 활약에 대해서는 “동부전에서는 공격 부분에서 소극적이었다. 오늘(8일)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져가며 본인의 장점을 발휘했다. 그런 마인드를 가져줘야 스몰 포워드들이 안에 들어가서 플레이할 수 있다. 동부전에서도 오늘처럼 잘 맞아 떨어졌다면 더욱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오리온은 오는 12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2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 = 고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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