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대한항공 완파하고 4위 탈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하루 만에 4위를 되찾았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3-0(25-14, 25-23,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철우가 16득점에 백어택 3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4득점 등을 올려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활약을 펼쳤고 타이스가 26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한 삼성화재는 10승 12패(승점 35)로 우리카드(11승 10패 승점 3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11득점, 가스파리니가 9득점, 진상헌이 6득점 등을 올렸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14승 7패(승점 40)로 2위.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대한항공에 14점만 내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17-19로 뒤지다 타이스의 서브 득점으로 19-19 동점을 이룬 뒤 23-23에서 김학민의 서브가 아웃되고 타이스가 득점을 올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차지. 류윤식의 시간차 공격이 통할 때만 해도 21-16으로 넉넉하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진상헌에 서브 득점을 내주고 22-21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23-22에서 김형우의 블로킹이 네트터치로 선언돼 24-22로 앞선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다시 1점차가 됐지만 곧바로 타이스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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