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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산다라박과 배우 이훈이 몰래카메라에 울고 웃었다.
8일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선 산다라박과 이훈이 몰래카메라에 속은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각각 가수 천둥과 유도 국가대표 출신 이원희의 의뢰로 출연자로 선정됐다.
천둥은 고양이 사업을 벌였다가 수상한 동업자로 인한 사기 피해자들이 등장한다는 설정.
가짜 프로그램 녹화인 줄 모르고 산다라박은 천둥에 대해 "아기 같은 동생"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천둥이 고양이 영양제 사업을 지인과 동업하겠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근심 가득한 얼굴로 바뀌었다. 지인에게 완벽히 넘어간 동생의 모습에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가짜 피해자들이 등장해 천둥에게까지 강력 항의하자 산다라박은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가로막으며 동생을 보호했고, "저희도 사기 당한 것 같다"고 항변했다.
결국 산다라박은 MC 윤종신과 김희철이 등장하자 뒤늦게 몰래카메라인 사실을 깨닫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산다라박은 천둥의 몰래카메라에 "내가 법정에 서든지 해야겠다 싶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훈은 가짜 '유도인의 날'에 참석한다는 설정이었다. 이원희는 이훈이 "유도에 푹 빠져서 좋아한다. 안에 있는 내면을 보고 싶었다"고 의뢰 이유를 밝혔다.
이훈은 황당한 핸드 프린팅, 즉석 명예 승단 시험에 이어 갑작스럽게 상의 탈의 코너까지 펼쳐지자 초반에는 여유 있는 웃음으로 행사에 임하다가 결국은 당황스러운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끝내 이훈은 마지막 순간 탈의한 몸에 얼음물이 뿌려지고 몰래카메라인 게 밝혀지자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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