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은 연습할 때부터 집중력이 높다."
우리은행 모니크 커리가 8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8점을 올렸다. 2쿼터와 4쿼터에 집중적으로 활약하며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세컨드 옵션 외국선수로 뛰지만, 우리은행에 잘 적응하고 있다.
커리는 "시즌 중 가장 잘한 경기였다. 움직임도 좋았고, 팀 수비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쿠엘 존스가 어리고 WKBL 첫 경험이다. 존스가 힘들어할 때 도와줄 수 있어서 좋다. 난 좀 더 뛸 수 있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게 좋은 것이다. 지금이 딱 좋다"라고 말했다.
커리는 우리은행 농구에 여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정말 집중력이 높은 연습을 한다. 많이 뛴다. 몸을 쓰는 게 많다. 운동시간도 길다. 아직도 적응을 못하는 부분이 있다. 위성우 감독은 내 경험과 능력을 잘 안다. 연습할 때 자유도 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게 해준다. 뛰는 건 양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개인 플레이 성향이 강하다는 위 감독의 지적에 커리는 "한국농구에서 볼 소유하는 시간이 많았다. 적응이 됐다. 그런 방식으로 하면서 어떨 때는 볼을 끄는 경향도 있다. 우리은행은 많은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든다. 여기서 개인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위 감독에 대해 커리는 "몸싸움을 강조한다. 스크린, 박스아웃, 리바운드, 빨리 뛰는 걸 항상 말한다. 열심히 플레이 하지 않는 걸 싫어한다. 그걸 하지 않으면 화도 많이 내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뛰는 시간 자체가 줄었다. 득점, 리바운드 모두 줄어들었다. 연습량 자체가 다른 팀과 다르다. 경기장에서 플레이 하는 것도 다르다. 이제까지 뛰었던 팀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 팀이 왜 강한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커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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