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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홈런왕’ 마크 트럼보(31, FA)의 행선지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재계약보단 변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트럼보와의 재계약에 대한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의 견해를 실었다.
MLB.com은 “볼티모어는 트럼보와의 재계약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보를 영입하는 팀은 볼티모어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볼티모어는 지난달 트럼보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지만, 다년계약을 원하는 트럼보는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후 양 측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볼티모어가 아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더 적극적으로 트럼보를 원한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오클랜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클리블랜드) 영입에 실패, 눈길을 트럼보 쪽으로 돌린 터.
MLB.com은 “듀켓 단장은 트럼보가 지닌 파워 포텐셜이 아닌 외야수비 향상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내다봤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보는 2016시즌 159경기에서 47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첫 홈런왕,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마크 트럼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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