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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불명예 속에 은퇴했던 매니 라미레즈(45)의 현역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독립리그 팀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9일 “라미레즈와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의 입단 협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즈의 복귀설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언급된 사안이다. 현역 복귀를 위해 개인운동 중이던 라미레즈는 에이전트를 통해 고치 측에 입단을 제안했고, 일본 시코쿠 독립리그에 속한 고치 역시 라미레즈와의 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닛칸스포츠’는 “최근 구단 고위 관계자가 라미레즈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라미레즈가 고치 측에 입단을 제안한 건 지난해 11월의 일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템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12 555홈런 1,831타점을 올렸다.
라미레즈는 보스턴 시절이던 2004년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지만, 2011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질타를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타격코치로 활동해왔다.
[매니 라미레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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