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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일요일 밤' 지상파 예능과의 경쟁을 예고했던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3'의 첫 성적표가 나왔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8일 밤 첫 방송된 '신서유기3'는 시청률 3.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종영한 '소사이어티 게임' 최종회가 1.2%로 시청률이 두 배 이상 올랐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 1, 2부 시청률은 각각 11.4%와 15.1%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가 10.4%로 그 뒤를 이었다.
당초 금요일에 방송됐던 '신서유기'는 시즌3를 맞아 일요일 밤 시간대로 전격 이동했다.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 tvN에서 다양한 히트작을 내놓고 있는 나영석 PD가 이끄는 만큼 지상파 예능과의 맞대결도 기대됐다.
특히 '삼시세끼' 시리즈가 시청률 10% 안팎을 넘나들며 지상파와의 대결에서도 경쟁력을 가져왔기에, '신서유기3' 역시 나영석 PD의 이름값과 웹 방영을 통한 인지도로 경쟁해 볼만했다.
'K팝스타'와 '개그콘서트'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신서유기3'의 첫 성적표는 분명 아쉬운 감은 있다.
다만 프리퀄격인 '신서유기2.5'가 새 멤버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송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고, 중국 계림 등 여행지를 소개하며 나 PD의 장기인 '힐링 예능'을 구현하는 만큼 폭넓은 연령층에서의 시청자 유입도 기대해 볼만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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