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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이혁재가 부모님을 챙기다가 되려 우울증이 올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혁재는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어머니는 보충수업을 하고 왔는데도 뭐라 하시니까 '나중에 어떻게 같이 살지?'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자메시지를 배우신 후 하고 싶은 말씀을 문자로 한다"라며 "늦게 들어오는 날엔 '너무 늦게 들어오지 마'라고 현관에 쪽지도 남기신다. 요즘엔 쪽지가 4장 이렇게 늘어나니까 무슨 리포트를 보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혁재는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셨는데 일이 없고 집에 하루 종일 계시다 보니까 내가 집에 있는 날엔 '얘기 좀 하자'고 하신다. 근데 기승전결이 없다. 들어는 드리는데 내가 우울증이 걸릴 것 같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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