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지난 경기 역전패 충격을 씻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17-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성적 32승 6패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인 7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24점차 역전패를 당했던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5승 22패가 됐다.
출발은 새크라멘토가 좋았다. 1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4점차로 앞서던 새크라멘토는 이후 루디 게이의 연속 득점 속 33-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때 16점차까지 앞선 새크라멘토는 58-51, 7점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저력이 드러났다. 자자 파출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3점포로 65-65 균형을 이뤘다. 이어 커리까지 3점포에 가세하며 역전을 이뤄냈다.
끝이 아니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과 클레이 톰슨의 중거리슛, 레이업으로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가 90-80으로 경기를 뒤집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18점차 우세 속 4쿼터를 출발했던 골든스테이트이지만 이날은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내내 10점차 안팎으로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2분 25초를 남기고 16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30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이다. 듀란트도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남기며 승리에 공헌했다. 58점 합작. 톰슨도 18점을 보탰다.
새크라멘토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리그 승률 1위팀 벽을 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케빈 듀란트(왼쪽)와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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