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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삼각관계가 얽히고 설켰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 극본 박은영) 7회에서 삼맥종(박형식), 아로(고아라), 선우(박서준)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됐다.
선우는 아로와 삼맥종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목격했다. 불길함을 느낀 선우는 “가까이 오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삼맥종은 “내가 네 누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아로와 삼맥종의 사이는 이상해졌다. 아로는 자신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삼맥종에게 “사내 구실을 못하는 침자리에 꽂아버릴 것이다. 다가오지 말라”며 화를 내며 도망쳤다.
이 가운데 화랑들은 첫 과제를 부여받았다. 풍월주 위화랑(성동일)은 화랑들에게 물 수(水)와 임금 왕(王)이라는 두 가지 글자를 내놓았다. 삼맥종과 선우는 이 주제를 두고도 각자 다른 의견을 냈다. 이 두 사람이 앞으로 겪을 갈등을 예상케 했다. 결국 삼맥종은 통을, 선우는 불통을 통보받았다.
이후 아로는 삼맥종을 찾아가 “다시는 얽히지 말자”고 말하면서도 그간 신경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입맞춤 때문이 아니다. 안쓰러웠다. 세상에서 제일 마음둘 곳 없는 외로운 사람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랬던 것 뿐이다 이젠 그럴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맥종은 “내가 어떻게 하면 날 봐줄래. 널 보면 내가 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내가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네 생각만 난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때 선우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다시 한번 목격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선우는 늦은 밤 아로 어머니 기일이자 생일이라는 말을 듣고 담을 넘어 아로를 찾안갔다. 아로는 놀라면서도 “나중에 혼이 나던 생각하지 않겠다. 지금은 오라버니가 있어 좋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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