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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어머니들이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눈물을 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들과 관련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위험한 엄마’라는 주제로 한정민 씨가 출연했다. 자신이 세운 규칙은 아랑곳하지 않고 갓난 아기에게 온갖 음식을 먹이는 친정 어머니에 대한 고민이었다.
이 어머니는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온갖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가 하면, 정색하는 딸에게는 “너희 때는 변기 물도 퍼먹었다”는 말만 한다고. 뿐만 아니라 장난기도 많고 고집도 센 어머니의 일화들이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지난해 간암 수술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새 삶을 살고 있으니 내가 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때를 안 놓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라는 주제의 40대 주부 이향금 씨의 사연도 공개됐다, 말도 없이 사라지고 소리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 때문이었다. 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놀러 나가 어머니를 섭섭하게 했다. 알고보니 매일 여자친구를 만나러 나간다고.
그러나 아들은 어머니의 사랑 때문에 ‘마마보이’라고 놀림을 당하기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에 어머니는 속상함에 눈물을 보였고 “나가더라도 새벽 2시까지 들어오길 바란다. 집착이 아니라 너와 같이 있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들 역시 “엄마에게 연락도 자주하고 집에 자주 들어가겠다”고 털어놨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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