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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조승연 작가가 2017년 세계의 트렌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성시경은 출연진들에게 "오늘 '2017년 세계의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할 텐데, 2017년 세계의 화두는 뭘까?"라고 물었다.
이에 조승연 작가는 "내가 생각할 때 역사에 굉장히 큰 해가 될 것 같다. 세계 역사가 지금까지는 좌vs우 대립의 세계 역사였다면, 2017년부터는 개방vs폐쇄의 대립으로 옮겨간 해로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우리 세대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 '손에 손 잡고' 부르면서 자란 세대잖냐. '글로벌'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란 세대가 굉장한 난관을 맞은 격이다. 어떻게 보면 갑자기 '세계화 싫다. 손에 손 잡고 해 보니까 옆에 사람 입 냄새 나고, 손이 축축하다. 그래서 손 놓고 싶다'. 이런 사람들이 정치 세력화가 된 것이 트럼프 당선이고 브렉시트 현상이잖냐. 그래서 이제 좌vs우에서 오픈vs클로즈 대립의 세대로 간 해가 2017년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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