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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항 총격 현장에서 무사 귀환했다.
미국 CBS스포츠의 맷 스나이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항 총격 사건 현장에서 가까스로 비극을 피했다”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항 2번 터미널의 수하물 찾는 곳에서 총성이 울리며 이 같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복수 언론은 “총성이 울리자 공항 이용객들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출구로 달려 나가 공항이 아수라장이 됐다”라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미 연방검찰이 재판에 넘긴 용의자는 퇴역군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랜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운 좋게도 나와 가족은 모두 안전하다. 굉장히 두려운 1월의 오후였다. 신이 신기하게도 적절한 시기에 사건 현장이 아닌 다른 터미널에 우리 가족을 데려다놓으셨다. 신께 감사드리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그랜달이 쿠바에서 태어났으나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모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나왔다”라며 당시 그랜달이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왜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건 그랜달 뿐만이 아니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의하면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의 부모님도 7일 사건이 일어나기에 앞서 해당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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