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쌔신 크리드’는 원작 게임에서도 강렬한 액션으로 유명하다. 게임 사상 최초로 파쿠르(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운동)를 플레이의 주요 요소로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커젤 감독은 최대한 CG를 배제하고 땀냄새가 물씬 풍기는 아날로그 리얼리티 액션을 담아냈다. 그는 먼저 전 세계 파쿠르 전문가들을 불러 모았다. 배우들은 이들과 함께 매일 파쿠르 훈련을 하며 액션의 난이도를 높였다.
그는 “슈퍼히어로 영화 같은 느낌이 나지 않기를 바랐다”면서 “주차장에서 그린 스크린 촬영을 하면 표시가 나기 때문에 나는 좀더 인간적이고 친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옛날 방식으로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에는 피와 땀이 흥건하게 묻어나는 아날로그식 액션으로 가득하다.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며 빠르게 달리는 마차 추격신과 파워풀하고 정교한 검 싸움, 그리고 맨몸으로 부딪히는 근접 액션은 CG가 뒤범벅된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감을 전달한다.
지붕과 지붕 사이를 건너 뛰는가 하면, 난간을 잘못잡아 미끄러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액션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박진감 넘치는 리얼리티 액션에 목말랐던 관객이라면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