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강하늘, 약촌오거리 실화에 "관심 많았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재심' 강하늘이 실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재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과 김태윤 감독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2000년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에 대해 "내가 품었던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이 영화에 가게 되더라. 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얘기에 곧바로 긍정적으로 이 작품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은 "하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현우라는 인물이 10년 동안 억울하게 교도소 생활을 하면 억울할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그 10년 동안에 분노도 억울함도 없어졌고 거기에 잠식된거다. 그런 표현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드라마다. 오는 2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