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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재심' 정우와 강하늘이 실화를 그린 영화에 그야말로 순도 100% 진심을 담았다.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재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과 김태윤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우는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사연을 전하며 "부상 이후에는, 컷 하는 순간 하늘이 앞에 15명의 여자 스태프가 다 붙어있다. 하늘이 덕분에 유쾌한 촬영 현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리허설을 하는데 나이가 있으니까 몸부림을 치는 장면에서 조심을 했다. 그러다가 일어나려고 했는데 못 일어났다. 갈비뼈에 금이 갔다. 약도 먹고 병원에 가야했는데 촬영이 있어서 촬영을 이어갔다. 한 열흘 정도 가더라"라고 촬영 투혼을 전했다.
정우는 '쎄시봉', '히말라야'에 이어 '재심'까지 실존인물을 그린 세 번째 작품을 연달아 하고, 강하늘 또한 '쎄시봉', '동주', '재심'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참여했다. 강하늘은 "언젠가, 감독님에게 촬영을 하면서 얘기를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말하는게, 실제가 더 영화같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평범한 삶 속에서도 영화들이 다 있는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는 "영화같은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놀라웠고 충격적이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보인게 아니라 사람이 보여서, 평범해서 좋았다.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궁금하고 설???라고 말했다.
김태윤 감독은 "한국 사회가 살기가 힘들다고 많은 분들이 느끼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시는 분들이 작은 희망을 갖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드라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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