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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정찬우가 문화의 변화로 인해 자신의 어투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정찬우는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10년 정산 기자간담회에서 "가식적으로 이야기 하는 게 싫다"고 운을 뗐다.
그는 "버라이어티 가면 넘어지고 쓰러지고 오버해야 되는 게 있다"며 "그렇게 아프지 않을 것 같은데 아픈척 하는 것 같고 귀신의 집 들어가면 난 안 무서운데 무서워 해야 해서 그런 게 나와 잘 안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지금까지 방송의 필요에 의해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내 감정에 있어 거짓말을 하진 않았다"며 "직설적이고 독설적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그게 다른 점 같다"고 말했다.
또 "현실적이고 위로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내 감정을 많이 하는 편이고 그랬던 것들이 듣는 사람들이 '얘 왜 이래? 진행을 왜 이렇게 하지? 웃긴다'가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그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옛날 같았으면 욕 먹었을텐데 지금은 그 문화를 받아들이게 됐다. 다행이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문화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고 듣는 사람들이 여유를 가져주고 솔직함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된 것 같다"며 "그래서 연예인이랑 안 맞는 느낌도 있었는데 확실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포인트를 봐주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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