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올리언스가 3연패에서 탈출, 중위권 순위싸움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10-96 승리를 따냈다.
앤써니 데이비스(40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가 골밑을 장악, 뉴올리언스의 승리를 주도했다. 타이릭 에반스(12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버디 힐드(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뉴올리언스는 3연패에서 탈출,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동부 컨퍼런스 11위 뉴욕은 10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졌다. 뉴욕은 브랜든 제닝스(2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카멜로 앤써니(18득점 6리바운드)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뉴올리언스가 데이비스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우자, 뉴욕은 앤써니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던 뉴올리언스는 1쿼터 막판 터진 랭스턴 갤러웨이의 3점슛에 힘입어 29-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접전은 2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한 뉴올리언스는 에반스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덕분에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 데이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리드를 이어가던 뉴올리언스는 힐드의 3점슛까지 더해 격차를 9점으로 벌린 채 전반을 끝냈다.
전반 막판 뉴올리언스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데이비스 덕분에 리드를 유지한 가운데 전반에 호조를 보인 뉴욕의 3점슛을 1개로 틀어막은 것. 순식간에 뉴욕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뉴올리언스는 3쿼터 막판 나온 에반스의 돌파에 힘입어 91-66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뉴올리언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테렌스 존스가 에반스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 뉴욕의 추격의지를 꺾은 뉴올리언스는 경기종료 5분여전 림을 가른 이트완 무어의 중거리슛까지 묶어 격차를 29점까지 벌렸다. 뉴올리언스가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앤써니 데이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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