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그래도 판타스틱4가 우위다."
두산이 자랑하는 판타스틱4는 올 시즌에도 건재하다. 더스틴 니퍼트가 이번달 내에 재계약을 맺을 게 확실시된다. 마이클 보우덴은 일찌감치 붙잡았다. 장원준, 유희관도 있다. 이들은 KBO리그 두산천하를 이끈 주역들.
올 시즌에도 두산이 가장 강한 전력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하다. 판타스틱4가 제 몫을 해줄 것이란 믿음이 굳건하다. 유희관은 10일 구단 포토데이 및 신년소집 행사에서 "우리 팀이 올 시즌에도 작년처럼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니퍼트만 재계약하면 된다"라고 했다.
최근 LG가 두산 못지 않게 좋은 선발진을 구축했다.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를 붙잡았고, 류제국도 건재하다. 우규민을 삼성에 보냈지만, 이닝이터 차우찬을 FA 시장에서 영입, 선발진의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일각에선 LG 1~4선발을 어메이징4라고 부른다. 두산의 판타스틱4와 자연스럽게 비교도 된다. 유희관은 "어메이징4라는 별명을 들었다. 프로야구 흥행 측면에서 그렇게 비교가 되고 관심을 받는 건 좋은 것이다"라고 웃었다.
다만, 유희관은 "그래도 판타스틱4가 우위"라고 웃었다. 현실적인 지적을 했다. "판타스틱4는 그동안 보여준 게 있다. 그러나 어메이징4는 아직 뚜렷하게 보여준 게 없지 않나"라면서 "판타스틱4가 작년만큼 승수를 쌓지는 못해도 여전히 잘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유희관도 시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19일 호주에 출국, 몸을 만든다. 그는 "예전 비 시즌보다 살이 찌지 않았다. 체중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러닝을 많이 해서 내년에는 200이닝을 던져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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