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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재심'의 두 주역 정우, 강하늘이 V앱에서 유쾌한 케미를 발산했다.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는 영화 '재심' 스팟 라이브가 진행됐다. 출연배우 정우, 강하늘이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 케미를 과시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강하늘은 실시간 방송에 떨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긴장을 많이 했다. 사실 지금 대본이 보이지도 않는다. 아무 말이나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정우는 강하늘을 향해 침을 쏘는 듯한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쿵 브라더스의 진심 코너가 꾸며졌다. 강하늘은 먼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는 질문에 "극 중 형과의 첫 만남이다. 앞으로 이끌어갈 케미에 대해 함께 대화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우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장난을 쳤다. 그는 "나는 '재심'을 위해 처음 모였을 때다. 의상 피팅을 하고 있는데 강하늘이 '어, 형' 거들먹거리면서 등장했다"고 얘기해 강하늘을 당황하게 했다. 강하늘은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또 정우는 강하늘에게 "'죄다 기부 리스트' 중 갖고 싶은 물건이 있느냐"고 물었다. 강하늘은 "내가 혼자 살다보니까 심라면을 갖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강하늘이 정우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고 정우는 "나는 괜찮다. 난 여러분께 더 드리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강하늘은 "재심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나는 어떤 메시지 이런 것보다는 앞으로 정우 형이랑 더 가까운 사이가 돼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우는 "전화하면 전화나 받아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약도 내걸었다. 강하늘은 "300만이 넘는다면 어디에서든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둘의 열정만 보자면 300만 보다는 훨씬 많이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우는 공약에 대해 "나는 좋은 연기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강하늘은 그런 정우에게 침을 날려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재심' 2행시도 했다. 강하늘은 "'재' 제발"이라고, 정우는 "심심할 때마다 '재심' 영화를 봐달라"고 센스 있게 얘기했다.
끝으로 정우는 "영화를 볼 때 오늘 모습 때문에 집중도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형의 연기를 보면 몰입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실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벼량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다음달 개봉 예정.
[사진 =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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