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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공조' 현빈과 유해진이 너무나도 다른 비주얼과 캐릭터, 그럼에도 점차 융화돼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공조'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소녀시대 윤아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2017년 첫 번째 작품이자,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공조'에서는 125분간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액션과 웃음, 그리고 남한형사와 북한형사의 마음이 점차 맞춰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성훈 감독은 "영화가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신나는 오락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남북이라는 것을 이용한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사람이 다른 목적으로 만나 어떻게 친해지는지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극 중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형사 림철령 역을 맡은 현빈은 "림철령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표현하는 인물이어서 그것에 중점을 뒀다. 목적을 다른 두 인물이 만나서 목적을 떠나서 사람, 동지애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유해진 또한 "남북 공조수사라는 신선함이 있었고 결국에는 정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끌렸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현빈은 이 작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하고 완벽한 액션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액션이 많은 영화라서 3~4개월 정도 무술팀과 함께 준비했다. 철저히 준비해서인지 현장에서는 여유롭게 했다. 아무래도 액션이 많아서 위험하긴 한데, 액션씬을 찍는 하루종일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라며 액션씬의 고충을 전했다.
한편 '공조'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설 연휴를 노려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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