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싱글라이더' 감성 연기,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싱글라이더'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병헌은 '싱글라이더'에서 강재훈 역을 맡아 오랜만에 따뜻한 감성 열연을 선보인다. 그동안 '내부자들', '마스터'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그이기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강재훈은 증권회사의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인물이다. 이병헌은 캐릭터를 눈빛과 표정만으로 표현해내면서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한걸음에서 더 다가간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영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싱글라이더'는 한 권의 잘 써진 소설책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한 남자의 심리와 감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따라가는 영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주 미세한 감정의 변화나 대사로 표현할 수 없는 디테일한 표정 등 배우로서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말했다.

더불어 이병헌은 "눈빛과 대사 이상의 감정을 표현하는 영화라 재훈의 감정과 상황들을 느낄 수 있게끔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해 또 한번의 인생 연기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정의 가장 강재훈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등이 출연하며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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