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대체 선수로 활약했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KBL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L은 "10일 제 22기 10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 6일 울산 모비스에서 가승인 요청한 외국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에 대해 심의했다"고 밝혔다.
재정위원회는 모비스에서 가승인 요청한 블레이클리에 대해 가승인 불허 및 2016-2017시즌 외국선수 교체/대체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결정했다.
재정위원회는 심의 사안에 대해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선발 규정 정신을 위반했다고 판단,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정위원회는 블레이클리가 지난해 7월 말 라스베가스에서 시행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지 않았지만, 외국 선수 규정을 통해 협상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KBL 교체/대체 규정 및 정신에 입각해 계약을 해야 하지만 명확한 사유 없이 선수가 특정 구단을 선택해 입단하려는 의도가 있으며 이는 KBL 내 구단간 질서와 신뢰에 심각한 위해(危害)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블레이클리는 지난해 12월 11일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가승인 요청을 받았고 지난 시즌 정규경기 순위 역순으로 우선권을 가지게 되는 규정에 따라 KGC인삼공사에게 우선권이 부여됐다. KGC에서 취득한 일주일동안의 가승인 기간 동안 타 리그 진출을 이유로 입단 요청을 거부했으나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타 리그 진출 사실 없이 다시 KBL 내 타 팀과의 입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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