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부산 kt 슈터 조성민(34, 190cm)이 동료들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이것이 곧 복귀전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 11월 1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도중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된 조성민은 이후 줄곧 공백기를 갖고 있다. 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조성민은 일본의 재활전문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았고, 복귀 후에는 트레이너와 숙소에 머물며 재활훈련을 소화해왔다.
지난달 조성민은 조동현 감독에게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조동현 감독은 조성민에게 “마음은 알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보다 재활에 전념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당시와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조성민은 팀 동료들과의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조동현 감독이 조성민과 동행할 계획을 세운 이유다.
조동현 감독은 “스스로도 함께 이동하며 5대5 또는 3대3 훈련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시기상 (조)성민이에게 필요하기도 한 훈련이다. 몸 상태를 더 파악해야겠지만, 빠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부터 동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어 “물론 복귀전은 아직 논하기 힘들다. 팀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살펴본 후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70-77로 패했다. 리온 윌리엄스(20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난조 및 파울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해 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조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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