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잰슨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미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FA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과의 5년 8000만 달러(약 960억원)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잰슨은 3년 뒤 옵트아웃 권리도 갖는다.
지난해 12월 13일 다저스와 잰슨의 계약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후 신체검사까지 문제없이 마치고 이날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1987년생 우완투수인 잰슨은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그는 2009년까지 포수였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가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 투수로 전향한 그는 나날이 성장을 거듭했다. 201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이제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2016시즌에는 71경기에 나서 3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간 127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32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된 그는 여러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잰슨과 함께 저스틴 터너와도 계약하며 기존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켄리 잰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