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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3년간 KIA에서 활약한 필이 디트로이트로 향한다.
미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2명의 선수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빅리그 진입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22명 중에는 브렛 필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시즌간 KIA에서 뛰었다. 첫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309 19홈런 66타점을 기록했으며 2015시즌에는 143경기에서 타율 .325 22홈런 101타점, 지난해에는 132경기 타율 .313 20홈런 86타점을 남겼다.
매해 3할이 넘는 타율에 20개 안팎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 아쉬운' 모습도 보이며 결국 2017시즌을 앞두고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새로운 소속팀을 찾던 필은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리게 됐다. 필은 한국행 이전까지 미국 무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산하 마이너팀에서만 뛴 바 있다.
한편, 22명의 선수 중에는 낯익은 선수가 꽤 있다. 롯데에서 뛰었던 짐 아두치와 삼성에서 뛰었던 콜린 벨레스터, NC 출신 태드 웨버, KIA에서 뛰었던 트래비스 블랙클리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KIA 시절 브렛 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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