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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코미디언 커플 강재준과 이은형이 청문회 ‘웃찾사-개그청문회’에 동반 출석한다.
‘개그청문회’는 지난해 12월 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첫선을 보인 뒤 화제가 된 코너로 국민을 웃겨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개그맨들을 청문회에 소환한다. 증인 심문을 맡은 개그 위원들은 ‘웃찾사’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며 사적인 질문까지 독하게 퍼부어 웃음을 선사한다. 현 시국에 대한 신선한 풍자는 덤이다.
특히, 개그 위원 역할을 맡은 남호연의 활약이 눈에 띈다. 남호연은 ‘형님뉴스’, ‘LTE 뉴스’, ‘LTE-A 뉴스’, ‘기가찬 LTE 뉴스’를 선보여온 강성범에게 “개그맨이냐 앵커냐”며 일침을 날려 증인석을 초토화 시켰다.
홍현희에게는 “예쁜 후배들이 들어오면 시기 질투했다”고 말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홍현희는 “예쁜 애들이 오면 당신들이 다 집적대지 않나. 술 먹고 왜 걔네들한테 새벽에 전화하냐”며 역공하기도 했다.
11일 방송되는 ‘개그청문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실제 커플 강재준과 이은형 이 증인석에 앉는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데 과거 개그우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몸짱 강재준이 이은형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사육당했다는 의혹에 관해 설전이 벌어진다. 또 예비 신랑 강재준이 이태원에서 진한 총각파티를 벌였다는 충격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웃찾사’에서는 아들을 향한 끓어오르는 부성애로 폭소를 유발하는 새 코너 ‘내 아들’이 전파를 탄다. ‘내 아들’의 이정수는 정수의 하나뿐인 아들 정빈이 이웃집 철구를 닮았다는 친구의 우스갯소리에 발끈하지만, 아들 정빈과 이웃집 철구는 친 부자(父子)보다 더 부자 같은 찰떡 케미로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SBS ‘웃찾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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